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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렉트, 크로스 케이블 만드는 법

alpacadabra 2023. 6. 23. 03:20

자격증때문에 준비했던 부분인데 나름 재밌지 않나 싶어서 글로 남겨둔다.

옛날부터 공작을 참 좋아했는데 어쩌면 이게 내 적성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ㅠㅠ

 


준비물 : RJ-45 커넥터, UTP 케이블, 랜툴, 테스터기(선택), 탈피기

 

케이블은 대충 집에 굴러다니는 랜선으로 해결할 수 있다.

나머지는 쿠팡에서 2만원 정도면 구매 가능!

 


1. 케이블을 적당한 길이로 자른다.

 

랜툴이든 펜치든 사용해서 적당히 잘라주자. 자격증 때문이면 길게 사용할 필요가 없다.

필자는 한 뼘 정도로 잘랐다.

 


2. 탈피기로 피복을 벗긴다.

 

꾹 눌러서 케이블이 들어가기 쉽게 벌려주고, 우측 사진처럼 케이블을 넣어 3바퀴 정도 돌려주면 된다.

너무 많이 돌리면 내부 피복이 다칠 수 있으니 주의하자.

 


3. 꼬인 선을 풀어 준다.

 

선은 적당히 풀어주되 순서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다이렉트 케이블은 좌측 사진과 같이 주흰--초흰--파흰--갈흰- 순서로 양쪽을 작업한다.

크로스 케이블은 우측 사진과 같이 초흰--주흰--파흰--갈흰- 순서로 한쪽을 작업하고, 반대쪽은 다이렉트 케이블의 순서로 작업한다.

 

각각의 순서는 T568B, T568A라는 표준으로 지정되어 있으니, 다이렉트 케이블은 T568B:T568B이고 크로스 케이블은 T568A:T568B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아래의 글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UTP 크로스와 다이렉트 케이블의 차이

안녕하세요 생선입니다~ 이번에는 크로스케이블과 다이렉트케이블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해 보려고 합니다 크로스케이블과 다이렉트케이블은 둘 다 통신을 위해 사용되는 케이블입니다 크로스

sengsung.tistory.com


4. 선을 잘라 길이를 맞춘다.

 

필자가 구매한 랜툴에는 날이 달려있는데, 솔직히 좀 무섭다... 이거 잘못하면 손가락 날라가는거 아닌지? 

아무튼 선을 평평하게 잘 모아서 잘라주자.

끝자락이 잘 맞아야 커넥터에 이쁘게 들어간다.

 


5. 커넥터에 선을 밀어넣는다.

 

3에서 언급했던 순서를 유지하도록 잘 밀어넣어야 한다.

랜툴로 찝기 전까지는 자유롭게 넣고 뺄 수 있으니 침착하게 하자.

사진처럼 끝까지 들어갔는지 확인은 필수! 윗부분에 밀착되어야 안심이다.

 


6. 랜툴로 커넥터를 찝는다.

 

랜툴을 보면 딱봐도 커넥터를 집어넣게 생긴 구멍이 있다.

거기에 넣고 두세 번 정도 세게 찝어주면 더 이상 선이 빠지지 않는다.

 


7. (선택) 테스터기로 확인한다.

 

완성한 케이블을 테스터기에 꽂아서 확인해보자.

다이렉트 케이블은 양쪽 모두 1-2-3-4-5-6-7-8 순으로, 크로스 케이블은 한쪽이 3-6-1-4-5-2-7-8  순이어야 정상이다.

당연하지만 크로스 케이블은 1, 2번과 3, 6번 선의 위치를 바꾸었으므로 결과 또한 그렇게 나와야하는 것.

 

선택이라곤 했지만, 이래뵈도 배터리 제외 5천원밖에 안하는 장비이니 하나쯤 구비해 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

자격증 때문이라면 더더욱 돈을 아끼지 말고 확실히 준비하자. 응시료에 비하면 싼 편이니까!